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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어디갔어,버나뎃]예측할 수 없는 특이한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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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어디갔어,버나뎃

저자: 마리아 셈플

출판사: 문학동네


 기말고사가 끝나자마자 책을 읽고 싶었지만 여러 일정 때문에 읽을 시간이 없었다. 다시 시간이 나서 집 근처 도서관에서는  처음으로 책을 빌렸다. 무슨 책을 빌릴지 오래 고민했는데, 그냥 표지가 재밌어 보이는 것을 빌렸다. 이 책은 처음 읽어보는 독특한 구성의 소설이었다.

 

 [어디갔어,버나뎃]은 한 가족의 이야기이다. 비와 비의 엄마,아빠인 버나뎃과 엘지는 비의 부탁으로 남극여행을 가기로 한다. 남극여행을 가기 전, 버나뎃은 비가 다니는 학교 학부모들의 음모와 평소의 독특한 행동 때문에 정신병원에 갇힐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버나뎃은 집 화장실에 갔다가 감쪽같이 사라지고 비와 엘지는 버나뎃을 찾기위해 노력한다.


 이 책의 대부분은 누군가에게 보내는 이메일로 되어있다. 등장인물 각자의 시점에서 쓰였기 때문에 드라마를 보는 것 같았고 처음에는 내용을 파악하기가 조금 힘들었다. 줄거리 자체도 정말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다. 초반부에 남극여행에 간다고 해서 그것이 주 내용인줄 알았는데 남극여행 내용은 마지막 즈음에 나온다. 

 가끔 소설 책을 읽다보면 세상에는 참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느낀다. 물론 소설에서 만든 가상의 인물이지만 실제도 그런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버나뎃도 다양한 사람들 중 한명이다. 꽤 독특한 사람인 버나뎃의 반항(?)이 담긴 이야기이고 이 반항을 통해 한 가족이 더 단단해지는 이야기이다.


 이 책은 진부한 내용에서 벗어나 색다른 내용을 읽고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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