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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AZ]한 편의 멜로영화같은 사랑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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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AZ

저자: 오휘명

출판사: 필름


  시험기간에 머리를 식힐 겸 도서관에 갔다. 평소 신간은 대출하기 힘든데 시험기간이라 그런지 많이 있었다. 그 중 표지가 예쁜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제목이 AZ라고 해서 재밌는 추리소설이라고 생각했지만 예상한 것과는 다르게 사랑소설이었다. 오랜만에 사랑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책의 내용은 안성하(A)와 장효빈(Z)의 사랑이야기이다. 뜨겁게 사랑했지만 서로의 다름때문에 헤어졌던 이들은 시간이 지나도 서로를 그리워한다. 그러다 우연히 마주치게 되고 다르다고 생각했던 상대방의 모습과 자신이 비슷해진 것을 발견한다. 이들은 다시 사랑을 시작한다. 

 서로를 그리워하는 내용이 대부분인 책이다. 아직 마음아픈 사랑을 해본 적이 없어 깊은 공감이 되진 않았지만 사랑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개인은 모두가 특별한 존재다. 지극히 평범한 사람도 그것이 평범이라기보다는 개인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 특별한 존재인데, 특별한 개인들이 만나서 사랑을 하면 서로의 다름때문에 다투는 것은 당연하다. 사랑에는 희생이 따른다. 사랑에 희생이 따르지 않는 것은 사랑이 아니고 자신의 욕심인 것 같다. 서로 사랑해서, 희생하며 연인의 모습에 맞춰가다보면 비슷해져있는 서로를 발견한다. 이러한 경험은 인간에게 가장 소중한 경험이다. 책의 마지막에 맘에 드는 문구가 있었다.


   사람을 만나 새로운 사람이 되세요.

    그리고 둘의 작품이 사랑을 이어가세요.

    당신들의 사랑을 응원하겠습니다.


 이 책은 한 편의 멜로영화같은 잔잔한 사랑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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