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전인구의 새해특강 내돈내산 후기] 전인구 경제연구소 광팬의 오프라인 강의 후기

얼마 전, 처음으로 오프라인 주식 강의를 다녀왔다.

 

내가 주식 공부를 위해 유일하고 꾸준하게 하고 있는 것은 전인구 경제연구소의 유튜브를 꾸준히 보는 것이다.

(보는 것을 주식 공부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원래 소수몽키 광팬이었는데 재테크 유튜브를 보다 보니 여기저기 출연하시는 전인구님을 알게 되었다.

전인구 경제 연구소는 주식시장과 전반적인 경제 이야기를 다룬다.

그리 길지 않은 영상, 현재 이슈되고 있는 주식 시장, 경제 상황에 대해 전인구님의 견해를 들을 수 있다.

전인구님이 주식으로 경제적 자유를 이룬 분이다 보니 유튜브를 보면 정말 감탄할 때가 많다.

이걸 이렇게 생각하는구나, 정말 아는게 많은 사람이다. 저걸 언제 다 공부했을 까 등등

 

무튼, 거의 2년 내내 가장 많이 본 유튜버인 전인구님이 오프라인 새해 특강을 연다고 해서 아주 재빠르게 예매를 했다.

사실 다른 강의들은 결제할 때 굉장히 신중한데, 이 분을 워낙 신뢰하다 보니 거의 고민 없이 신청했다.

3시간에 10만원짜리 강의였다.

 

미세먼지가 아주 심한 날 강의가 진행이 됐는데, 강의실이 꽉꽉 차 있었다.

겨울이라 난방 뜨끈함과 미세먼지의 콜라보가 눈을 너무 건조하게 해서 본의 아니게 아주 살짝 졸았다.

(전인구님이 보지 않았어야 할텐데..)

 

강의를 들을 때 사실 아는 내용도 많이 있었다.

왜냐면 나는 전인구님의 광팬이니까 최근에 영상에서 나온 이야기는 거의 다 알고 있다.

 

강의의 내용은 2023 경제 흐름 및 2023에 오를 것 같은 종목들에 대한 이야기였다.

전인구님은 장투를 하는 분이고 경제적 자유를 이미 이룬 분이다 보니, 이분이 말하는 종목들은 하나같이 고개가 끄덕였다.

리딩방 운영하면서 사기 치는 그런 사람들이 말하는 듣보잡 종목이 아니라 전쟁, 유동성, 코로나 등등 여러 상황을 종합해서 선정한 종목들이다.

강의를 막 마치고 났을 때는 솔직히 3시간에 10만 원은 조금 비싸다고 생각했다.

( 물론 교재도 주고, 15만 원 상당의 주식 인강 무료 수강권도 주긴 한다)

그런데 집에 와서 복습을 하고 교재를 찬찬히 읽다 보니 듣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2021년 주식 시장이 핫할 때 국내 주식, 미국주식을 들어가 놓고 

2022년 거의 모든 종목이 물려있는 쓰라린 아픔을 경험하고 있다.

 

매번 주식을 하면서, 나는 남들과 똑같이 하지 않을 거야, 나는 장투 할 거야, 나는 곡소리 날 때 들어가고 환호성 지를 때 나올 거야 

이렇게 생각하지만, 생각하는 건 쉽지만 행동에 옮기는 건 정말 어렵다.

이건 진짜 해본 사람만 안다.

 

2022년 인생에 쓰라린 첫 하락장을 겪었는데, 6월까지만 해도 꾸준히 월급날마다 미국주식을 매수했다.

그러나 하락장이 너무 길어지고 나의 자산에 60프로 정도가 주식에 있다 보니 슬슬 겁이 나기 시작했다.

그래서 6월 이후부터는 매수를 안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 강의를 듣고는 이제 다시 매수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섭다고 가만히 있으면 난 또 환호성에 사고 곡소리에 나오겠지.

그래서 이번 강의를 토대로 미국주식을 다시 매수했다.

 

한 가지 좋으면서도 안타까운 건, 현재 미국주식이 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사려고 마음먹은 종목들이 단기간 올라있어서 살지 말지 고민이 많았다.

그래도 사긴 샀다.

 

전인구님의 강의를 듣고 2023년 사람들이 모두 경기침체를 이야기할 때 조금씩 매수해서 돈을 꼭 벌어야지 하는 다짐이 들었다.

그리고 재테크를 하면서 느끼는 점은 정말 쉽게 벌 수 있는 돈은 없다는 것이다.

우리가 노동 소득을 어렵게 벌 듯, 투자 소득도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전인구님처럼 꾸준히 공부하고 분석해야 경제를 보는 눈이 생기고, 침체장에서 어떤 종목들이 오를 것인지 알 수 있는 눈이 생긴다.

꾸준히 주식, 경제 공부를 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전인구 경제연구소를 정말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