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익절을 했지만, 약간의 후회가 남는 GM 매도 성찰일지를 작성하려고 한다.
수익을 내면 못한 것은 아니지만 나의 행동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작성한다.
매도 대상은 GM.
GM 매수: 21년 7월 29일 54.7700달러로 10주 매수했다. (아직 쫄보라서 큰 금액은 잘 매수하지 못한다.)
이때 GM을 매수했던 이유
1. GM 저평가 관련 유튜브를 봤다. (<< 유튜브를 보는 게 나쁜 것이 아니다. 이 유튜브를 보고 GM에 관심을 가졌다는 것뿐!)
- GM이 전기차 회사로서 탈 바꿈하고 혹독한 구조조정 후 이제 흑자로 전환하고 있다.
- 저평가된 기업이다.
2. 또 다른 유튜브에서 저평가된 기업을 찾아야 큰돈을 벌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
- 물론 위 말은 사람들이 늘 하는 말이지만, 난 항상 인기 있는 종목에 들어갔기 때문에 나의 보유종목 보다 상대적으로 인기가 없었던 GM을 매수함으로써 나름 용기를 냈다.
이 당시 세웠던 매도 기준(사실 매도 기준을 머릿속에서만 세웠다. 음 그러니까 지금 블로그 정리하면서 방금 세운 거라고도 할 수 있지..)
1. 전기차 시장이 활성화되는 날? << 지금 생각하면 너무 모호하다.
2. 그냥 떡상하는 날? << 정확한 수익률 기준도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구체적인 매도 계획이 전혀 없었 던 거 같다.
또한, 가장 큰 문제는 내가 차도 없고 차에 관심도 없는데 GM을 매수했다는 것이다.
물론 지금 친환경이 중요한 이슈니까 전기차가 워낙 유망하다는 것은 잘 안다. 그래서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테슬라도 갖고 있다.
그러나 현재 반도체 이슈 때문에 테슬라 제외 자동차 주식이 워낙 빌빌대니 GM에 확신이 없던 나는 역시 참지 못했던 거 같다.
(확신이 없는 주식이 계속 계좌에서 돈을 갉아먹고 있으면, 조금이라도 이익이 났을 때 없애버리고 싶은 게 인지상정..!)
GM 매도 : 21년 10월 7일 56.04달러로 매도했다.
손익 금액 13024원.. ㅎㅎ
GM 보유 일은 대략 2개월이 살짝 넘었다. 주식을 오래 갖고 있는 것을 누구보다 잘할 자신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정말 어렵다.
매력적인 주식은 차고 넘치는데 내 돈이 부족해서 그런가 싶기도 하다.
내가 GM을 매도 한 이유
1. 하락장이라 너무 사고 싶은 기업이 많았는데 현금이 없었다.
2. 환전을 하자니 환율이 1190원대라 너무 비쌌다.
3. 마침 GM이 갑자기 5프로 정도 올랐다.
현금을 마련하기 위해 내가 갖고 있는 종목 중 가장 애착이 덜 한 것 (= 잘 모르는 기업)을 팔았다.
난 GM을 팔아서 비자, 코카콜라를 아주 코딱지만큼 샀다.
나는 갑자기 사고 싶은 주식에 꽂히면 1,2주라도 담아야 마음이 편해진다.
조급하다. 주식은 떨어지는 순간이 꼭 찾아오는데, 지금 떨어지는 이 순간 사지 않으면 안 될 거 같은...
세일이 다시 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조급해진다.
내가 성찰일지를 쓰는 가장 큰 이유는 종목에 대한 공부 없이 오른다는 이유로 매도를 했기 때문이다.
왜 오르는지 매도하고 나서 찾아봤다. 전형적인 주린이들의 모습 아닐까
찾아보니 10/6일에 투자자 이벤트가 있었다.
보유 종목 이벤트를 조사하는 것도 아주 중요한데,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있었다.
https://www.gm.com/
General Motors: Pushing the Limits of Transportation & Technology
General Motors is home to Chevrolet, Buick, GMC & Cadillac. Learn about GM’s rich history and dedication to innovation, inclusion, sustainability and safety.
www.gm.com
여러 호재가 많았다.
물론 이게 얼마나 호재인지 또 이런 소식들이 주가를 얼마나 좌지우지할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그럼에도 내가 이번에 성찰일지를 쓰는 가장 큰 이유는
1. 모호한 매도 기준 설정
2. 기업 이벤트에 대한 조사 없이 매도
앞으로는
1. 정확한 매도 기준 설정
- 남의 말만 듣고 좋아 보이는 것은 사지 않는다. 좋아 보여도 내 관심 분야가 아니면 가만히 있자. (어차피 엉덩이 무겁게 못 버티기 때문)
2. 기업 이벤트 잘 체크하고 정리하기
이상 주린이의 매도 성찰일지였다.
주식으로 은퇴할 날을 기다리며!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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